여행 이야기

비오는날...강가를 걸어 보셨나요???

만만리 2012. 3. 19. 21:03

나는 비를 좋아한다...

어릴적 비를 너무 좋아해서 우산도 쓰지 않고 비를쫄딱 맞고 다녔다...

비가 이마를 때리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였다...

나이가 지긋한 지금도 비만오면 마음이 설래여 밖으로 뛰쳐 나간다...

 

 비가오는날 새벽일찍 길을 나선다.

 

 

안개만 자욱한 길을 달려서..

 

호젓한 이런길을 무작정 걷는다......

 

 

 

 안개가 자욱한 강가의 풍경이 아름답고...

 

 

 고요한 강가의 길을 마냥 걷는다..

 

이름모를 사공의 배는 혼자서 주인을 기다리고...

 

영롱한 빗물을 머금은 새싹은 봄이 오길 기다린다.. 

 

정처 없이 구비도는 강물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한번가면 다시 오지 않는.....이것또한 인생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