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진주에서 왔다.
김여사가 왠일로 놀러가잔다.
나:어디가꼬?
김여사:고창 선운사
나: 거긴 너무 멀다
김여사:순천 갈대숲
나: 이렇게 더운날 거기 가면 머리 다 까져!
김여사: 머리 까져도 좋아
나: 난중에 내 원망 마래이...
사람이 많다...아마 여수 엑스포 갔다가 온사람들인가보다...
사람들...
그리고...사람들...
또...사람들...
사진...찍고...찍히고...
저...산..오른쪽 끝이 전망대인데...
나: 내는 더버서 더이상 몬가겠다..
김여사:엄살은...갑시다!
나: 몬간다. 다리도 아프고...나는 두번이나 가밨다...ㅎㅎ
막내: 나도 못가요..
나: 갈라카마...니..혼자 댕기온나!! 그라고 사진이나 찍어온나...
김여사: 여기까지 왔는데..올라가서 보고 올께요.
나: 가는거는 ...니..자유인데...갔다와서 내를 원망은 마라.
나와 막내는 션~~한 그늘에서 수다를 떨고 놀았다..
.
.
.
약 한시간뒤.....
얼굴이 완전히 빨갛게 익어서...숨도 못가누고 ...
비실비실 오더니 벤취에 쓰러져 버리는 김여사...ㅎㅎㅎ
나: 거~~바라....죽것제??
김여사: @#$% *&%$#@ 궁시렁 궁시렁 ...
나: 밥무러 가자..
김여사: 밥이고 뭐고...다...귀찮아...아이고...더워서 죽는줄 알았네...ㅎㅎㅎ
아래는 김여사가 전망대에서 찍은사진..ㅎㅎㅎㅎ
션~~한 물회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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