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장마비가 새벽에 그쳤다.
비구름은 저멀리 달아나고..
드문드문 맑개 갠 하늘이 부끄러운듯 모습을 내민다.
그동안 가뭄으로 목말라하던
옥수수
고추
콩
무우
호박꽃
채소들
도라지도 생기가 파릇파릇하다.
누군지 모를 고추밭 주인의 재미있는 연출...ㅎㅎㅎ
이틀전까지만해도 시들시들 하던놈들도 제 세상인양 의기양양하다.
전깃줄 위에 새부부는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천연기념물인 황새들은 자태를 뽑내며 창공을 가르고있다.
오리는 한가롭게 물을 가르고
물고기들도 신이나서 펄쩍튀어 오른다..
큰 대자로 먹이를 기다리는 거미의 눈초리는 매섭고
그동안 빗님때문에 집에서 감옥살이한 사람들도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비온뒤 농군의 손길은 바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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